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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30일 금요일

휴대용 전기장치와 작동 전압(Movable Electric Unit and Voltage)

해외 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가지고 가는 소형 전기장치의 작동전압이 방문하는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한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게시믈은 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1. 노트북(Laptop PC)

노트북은 대표적인 휴대용 전자기기 이므로 노트북의 전원장치는 100% SMPS 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흔히 말하는 Free Volt 방식이다. 전원장치에 표시된 입력 전기에 관한 내용을 보면,

Input Voltage: 100~240
Frequency: 50~60Hz(또는 50/60Hz)

로 쓰져 있을 것이다.

이 입력 가능한 전압과 주파수 범위는 전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아무런 변경없이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단, 벽에 달린 콘센트(Wall Outlet)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달려있는 플러그의 모양을 변환하여 연결이 가능하게하는 연결용 아답터가 필요할 수 있다.
참고: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220V용 둥근핀 플러그는 독일 규격을 차용한 것으로 독일 등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어 연결용 아답터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힌트: 연결용 아답터를 현지에서 구할 때는 미국식 플러그인 칼날이 두개 평행하게 붙어있는 평행 플러그에서 현지의 방식으로 변경하는 아답터를 구하기가 쉬울 때가 많다. 미국의 국력을 말한다고도 말 할 수 있다. 
설명: 흔히들 "돼지코"라고 부르는 연결용 아답터는 220V에 맞는 플러그를 연결하여 110V로 된 벽의 콘센트(Wall Outlet)에 연결하는 연결용 아답터를 말하는 것으로 달려있는 두개의 둥근 구멍이 돼지코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110V 전압을 사용하는 외국에 나갈 때는 필요하므로 챙겨가면 도움이 된다. 110V 지역에서 사용하던 제품을 국내에서 사용할 때는 이 "돼지코"와는 반대로 된(납짝한 구멍->둥근 핀) 연결용 아답터가 필요하다.

2. 휴대 전화, PMP 등

휴대 전화 또한 해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지품이다. 휴대 전화 자체는 배터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배터리를 충전하는 충전기 또는 전원 장치는 콘센트(Wall Outlet)에 연결하여 교류 전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황은 노트북과 매우 흡사하므로 노트북의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3. 헤어드라이어 등 전열 제품

헤어드라이어(Hair Dryer) 또는 전열을 이용하여 머리를 손질하는하거나 찜질을 하는 등의 전열 제품은 간단히 결선을 바꾸어 110V 와 220V 겸용으로 만들 수가 있어 전압 선택 스위치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제품에 표시된 내용을 보면,

입력전압: 110V/220V 주파수: 50/60Hz

로 되어 있다. 앞서의 노트북 전압 표기(100~240V)와는 조금 다른 데 이는 110V 또는 220V를 자동 방식이 아닌 전압 선택 스위치를 이용하여 수동으로 선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제품을 자세히 보면 작은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밀어서 작동 전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주의: 220V를 선택한 상태에서는 110V에 연결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110V를 선택한 상태에서 220V에 연결할 경우 과전압이 인가되어 제품의 고장을 일으키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4. 전압 및 주파수에 대한 설명

전압: 전세계의 전압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크게 보면 일본,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나라들의 110V 대의 전압과 유럽 및 동남아, 중국, 등 나라의 220V 대의 나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사용하는 전압이 높으면 전류가 비례적으로 낮아져 제품의 생산 비용, 배전망 효율의 상승 및 손실의 저감 등 효과가 많으나 반대로 그만큼 감전 사고로 인한 위험이 커지는 부분도 있다.

우리나라는 가전 제품이 보급되는 초기인 1970년에 그동안 사용하던 110V의 전압을 220V로 승압을 시작하여 성공한 사례에 속한다.
그러나 일본, 미국, 캐나다 등의 110V 대의 전압을 사용하는 나라는 이미 보급된 가전 제품의 작동 전압을 바꿀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가정용 전압으로 단상3선식을 공급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도 대용량의 전기장치, 예를 들면 인덕션 쿠커나 중앙 집중식 냉방기 같은 것은 단상 230V 를 사용한다.
참고: 이 부분은 내 블로그의 다른 게시물http://wonstoneyoo.blogspot.kr/2014/08/blog-post_67.html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주의: 기존의 플러그에 연결하여 다른 모양의 콘센트(Wall Outlet)와 연결을 가능하게 해 주는 연결용 아답터는 전압을 바꾸어 주는 능력이 없다. 그냥 연결만 가능하게 해 줄 뿐이다.

PC의 전원장치는 노트북과 같은 SMPS 방식인 데 전압 선택 스위치를 보면 115V/230V로 표시되어 있다. 이는 아주 절묘한 방법이다. 115V는 가장 낮은 전압인 일본의 전압 100V는 이보다13% 낮고 가장 높은 유럽의 전압 240V에 비교하면 4% 정도 높은 전압이므로 허용 오차를 감안하면 전세계의 전압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된다. 단, 비용의 문제로 생각되나 노트북 전원장치와는 달리 스위치를 이용하여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주파수: 전압은 트랜스(Transformer)를 이용하여 쉽게 높이거나 낮출 수 있으나 주파수는 트랜스를 이용하여 전압을 바꾸어도 바뀌지 않으며 꼭 필요하여 주파수를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든다.

전세계의 주파수는 주로 유럽, 중국, 동남아 등에서 사용하는 50Hz와 우리나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사용하는 60Hz 두가지가 있다.

일본은 특이하게 두가지 주파수를 모두 사용하는 나라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고 있어 아마도 주파수 겸용 제품에 관한 기술은 일본이 최고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전원장치, 전열장치, 잠깐동안 사용하는 소형 전기제품 등은 주파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세탁기, 냉장고, 선풍기 같은 전동기가 들어있는 가정용 또는 산업용 제품은 입력 주파수가 다르면 기본적으로 사용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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