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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5일 월요일

A link to The Nikola Tesla Story(한글 문서), an article in an Internet Cafe 니꼴라 테슬라 이야기

비운의 천재 Nikola Tesla에 관한 엄청난 기사가 실린 카페의 링크;
https://cafe.naver.com/dieselmania/27368591

나는 전기 기술자의 한 사람으로서 Nikola Tesla를 존경한다.
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가 실려있는 카페를 발견하고 그 기사의 링크를 위에 적어 두었다.

2019년 7월 17일 수요일

공짜 선풍기를 얻는 법(How to get a free electric fan)

나는 선풍기를 구입한 기억이 까마득하다. 아마도 신혼 시절에 한대를 샀던 것이 전부였을 것이다.
그럼 내가 선풍기를 싫어하거나 사용하지 않는가? 아니다. 우리집에는 4대의 선풍기가 각 방마다 있고 거실에, 주방에도 이미 있다.
오늘은 우리집의 5번째 선풍기를 어떻게 장만했는지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

선풍기를 버리는 계절

여름의 초입이 선풍기를 가장 많이 버리는 계절이다.
여름이 되어 선풍기가 필요한 계절이 되면 작년에 사용하다 창고 또는 구설진 곳에 쳐박아 둔 선풍기를 꺼내어 먼지를 대강 털고 돌리게 되는 데 대부분의 선풍기가 문제없이 작동한다. 그런데 어라! 이게 왜 돌지 않지? 하는 선풍기도 있다. 선풍기를 이리저리 보아도 일반인은 도무지 왜 선풍기가 돌지 않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은 메이커의 서비스센터를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포기하고 새로운 선풍기를 구입하게 된다. 이 고장난(?) 선풍기는 새 선풍기가 집에 오는 날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된다.
나는 이런 고장난(?) 선풍기를 줏어서 수리하여 사용한다.

우리집의 4번째 무료 선풍기

어제, 외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후미진 골목 안에서 선풍기를 들고 나오는 사람을 보았다. “앗차! 이사람이 선풍기를 버리는 구나 생각하고 잠깐 기다렸다가 그 사람이 선풍기를 쓰레기 더미에 버리고 돌아서 간 뒤에 줏어 왔다.
신일” Brand가 달린 제품으로 Made in Korea이며 제3세대(아래의 내용 참고) 방식의 제품이다. 내가 왜 한국 제품인 것을 강조하느냐 하면 지금은 소형 가전 제품에 중국산 제품이 많이 보급되다 보니 허접한 중국산에 비하면 국산이라는 말은 이제 품질이 좋다는 의미의 대명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길에서 무료로 습득한 선풍기를 집으로 들고와 일단 그물 망과 날개를 분해하고 뒷 카바까지 열어 완전히 물로 세척한 뒤에 충분히 말렸다. 조립하기 전에 미싱용 오일을 앞뒤 축에 충분히 주유하고 조립 후 돌려보았더니 이게 1, 2, 3단 모두 힘차게 돌아가지 않고 비실 비실 한다. 오일이 부족해서 그런가? 또는 내부 코일이 소손된 것인가? 하고 오일도 조금 더 주유하고, 절연저항도 측정해 보았지만 정상이다.
또 다른 원인을 생각하던 중에 아! 캐패시터가 나쁘면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뒷 카바를 다시 열고 용량을 확인하니 1 마이크로 패럿 짜리가 달려 있다(사진 참조).
이 캐패시터를 어디서 구하지…? 한참을 생각한 끝에 아! 극성이 없는 마일라 캐패시터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부품 설합을 모두 뒤졌으나 충분한 용량의 캐패시터가 없다.
아차! LED 전원 회로에 있는 캐패시터를 재활용 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내 작업실의 쓰레기통을 뒤지니 몇일 전 LED 십자등을 줏어와서 분해하여 보았는 데 재활용의 여지가 별로 없어 완전 분해하여 플라스틱 등을 재활용으로 버리고 PCB를 쓰레기통에 버렸는 데 이놈을 찾았다.
확인해 보니 “285”로 마킹된 2.8uF에 해당하는 캐패시터가 무려 4개나 달려있다.
이 중 하나를 떼어 기존의 캐패시터의 단자에 납땜을 하여 붙였다.
결과는 대 성공 이었다.
스위치를 켜는 순간 윙~ 하고 엄청 잘 돌아간다.
이로서 우리집에 4번째 무료선풍기가 생겼다.

참고로 선풍기의 고장을 판별(고장 원인을 알면 고치는 방법은 쉽다)하는 방법과 각 세대별 선풍기의 특징을 아래에 적어 두었다.

선풍기의 증상별 고장 원인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1.     오일 부족: 저속을 선택했을 때는 회전을 잘 시작하지 못하지만 고속을 선택하면 잘 돌기는 하는 데 회전 속도가 종전 보다는 조금 느리다. 카바를 열고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 날개를 손으로 돌릴 때 조금 뻑뻑한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손으로 빠르게 회전을 시켰을 때도 금방 회전이 멈춘다. 대부눈의 버려진 선풍기에 해당하는 증상이다. - WD-40이나 미싱용 오일을 앞, 뒤 축에 한방울씩 주유하면 해결된다.
2.     캐패시터 불량: 모든 속도에서 회전의 시작이 매우 느리고 고속을 선택해도 회전이 빠르지 않다. 손으로 날개를 돌릴 경우 금방 멈추지는 않는다. - 조금 귀한 타입의 고장이다. 위에 쓴 내용을 읽으면 어떻게 수리하는 지를 알 수 있다.
3. 기타 불량: 선풍기 내부의 단상 Induction Motor 내부 코일이 소손된 경우도 가정할 수 있으나 그런 경우는 보지 못햇다. 보통 단상 전동기는 구속되어도 소손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부 전선이 끊어진 경우 또한 보지 못했다. 목이 부러져서 멀쩡한 선풍기를 버리는 경우는 있다. 이 경우 철판 등으로 보강하여 수리할 수 있다.

세대별 선풍기의 특징

1.     제1세대: 좌우 회전 선택이 모터 몸통에 보턴이 달려있어 누르면 좌우 회전이 되고 들어 올리면 정지하는 타입. 지금도 대형 공업용 선풍기는 대부분 이 방식이다.
2.     제2세대: 좌우 회전 선택 스위치가 바닥의 타이머 옆에 있고 자전거의 브레이크와 같은 방식의 강철 케이블로 좌우 회전 기어 박스를 주 전동기에 연결 또는 해제를 하여 선택을 한다.
3.     제3세대: 외관은 2세대와 같으나 케이블 식이 아닌 소형 모터가 달려있어 이 모터를 켜거나 끄는 방식으로 좌우 회전을 선택한다.
4.     제4세대: 리모컨으로 선풍기의 모든 기능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어떤 선풍기는 자연풍또는 산들바람이라고 하는 바람의 강약 리듬을 주어 자연의 바람과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모드도 있다. 사용하기가 쉬운 대신 가격이 비싸다.




2019년 7월 2일 화요일

사인 곡선과 교류 전기(Sin Wave and Alternating Current Electricity)

왜 교류 전기는 사인 곡선을 그리는가?

아래의 그림은 사인 곡선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설명한 것으로서 영문판 Wikipedia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원반이 회전하면서 t축에서 굴러갈 때 원반의 한점이 그리는 궤적이 사인 곡선이다.

그럼 과연 이 사인 곡선과 교류 전기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교류 전기는 발전기로 만들고 이 발전기는 다른 동력으로 발전기의 코일을 회전(코일이 아닌 자장을 회전 시킬 수도 있다) 시켜서 전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발전기의 한 코일이 N극과 S극이 배치된 자장 속에서 회전을 할 때 그 코일에 전기를 흐르게 하는 자장의 분포가 이 사인 곡선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주: 위에서 만들어지는 궤적은 실제로는 코사인 곡선이며 사인 곡선과 코사인 곡선은 완전히 같은 곡선이며 단지 시작점이 다를 뿐이다.



2019년 5월 30일 목요일

전기 용어, “N상”과 “콘덴서”에 대한 내 생각


        몇일전 전기기술인협회지인 전기기술인 5월호를 보다가 기고문 중에서 N이라는 표현을 보고 전기기술자의 한 사람으로 느낀 바 있어 협회의 감사와 통화를 한 일 이 있다.

제발 창피한, 이런 말도 되지않는 용어를 추방해 달라고 말이다.

기록으로 남지않는 말과는 달리 활자 매체는 한번 읽고 버리는 간단한 잡지라고 하여도 이는 엄연한 기록이고 어쩌면 영원히 남을 수도 있다. 또한 언어와 비교하여 사람들이 갖는 신뢰도 또한 크기 때문에 그만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저압 배전방식 중의 하나인 34선식 380/220V 결선에서 각 Phase R, S, T(요즘에는 A, B, C로 사용하도록 권장되고 있다)라고 지칭하고 영어의 Phase는 상()이라는 용어로 번역, 사용되고 있다.
Y 결선에서 3상의 저압측이 모두 연결된 지점을 Neutral(약칭, N) 이라고 하고 이를 중성점또는 이에 연결된 전선을 중성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문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중성점을 댖부분의 사람들이 “N이라는 정식 전기 용어가 아닌, 이상한 용어로 지칭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R, S, T상에 N상까지 있으니 4상이네!” 라는 말을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협회지를 만드는 편집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요즘의 원고는 모두 아래아-한글이나 MS-Word 같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작성, 전달되므로 접수된 원고를 PC의 워드프로세서에 넣어 찾기또는 찾아서 고치기기능을 사용한다면 쉽게 찾아서 고칠 수 있는 아주 쉬운일인 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의식이 없다보니 그리된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분야에서나 사용되는 용어는 정확해야 상호 의사 소통에서 오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특히 기술 분야에서는 안전 사고와 관련 될 수 있어 보다 높은 정확성이 요구된다.
또 한가지 잘못사용되고 있는 전기 용어를 든다면 콘덴서이다.
콘덴서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잘못 사용되는 용어가 아무런 여과없이 한국에서 차용되어 사용되는 예로 생각되는 데 사전에서 “Condenser”를 찾아 보면 응축기정도로 나오는 데 Capacitor의 기본 개념인 전하를 축적하는기능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 전기를 처음 배우는 젊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주고 있다. 또한 전기 부문과는 달리 전자 부문에서는 Capacitor라는 용어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무식한 전기인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런 잘못된 용어는 지금이라고 고치는 것이 마땅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식 발음으로는 캐패시터를 너무나 발음하기 어려워 콘센샤로 대치한 것으로 생각되는 데 우리 한국사람은 캐패시터를 발음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데 굳이 일본식 표현인 콘덴샤를 쓸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무식한”, “엉터리용어가 전기기술인 월간지에서 사라져 모든 전기 기술인이 창피함을 느끼지 않고 전기 기술자로서 당당함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9년 2월 19일 화요일

1, 2, 4, 8 코드와 Multi-Point 인터폰


2진수로 자연수를 표시하는 방법 중에 1, 2, 4, 8 코드라는 것이 있는 데 말하자면 2 n승으로 각비트를 표시하는 것 입이다.
각 비트를 하나의 스위치로 표현한다면 4개의 스위치로는 2의 0승(1), 2의 1승(2), 2의 2승(4) 및 2의 3승(8)을 각각 대표하여 16까지의 숫자를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코드 이야기를 하느냐고요?
지난 2 16일 토요일에 작업을 한 인터폰에서 연유한 이야기 입니다.

작업 호출을 받고 도착한 신촌역 부근의 한 약국은 4층 건물의 1층에 있는 데 이 건물이 약국의 소유라 주인이 4층에 살고 있고 나머지 2, 3층은 지금은 약국의 의약품 창고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데 전에는 세를 주기도 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각 층을 연결하는 인터폰이 달려있었는데 아마도 3층에 세든 사람이 필요 없다고 하여 인터폰이 철거되었던 것을 복구하는 공사였습니다.

같은 메이커의 Multi-Point(최대 8회선 가능) 방식의 인터폰은 일을 시킨 인테리어 업자가 구입하여 가지고 왔다.
먼저 전원이 연결된 메인 Unit를 찾으니 4층 살림집에 있다고 하여 올라가서 점검을 하니 1번 및 2번 단자에 12V 전원 아답터가 연결되어 있었다.

한 가닥의 UTP Cable로 각 색상의 두 가닥씩을 4 단자에 연결하여 내려간 것을 확인하고 창문 밖으로 나간 베란다에서 새로운 UTP Cable을 한 가닥 내려서 역시 3층 창문 틈으로 끌고 들어와 같은 방식으로 1, 2, 3, 4번의 4 단자에 연결한 뒤에 4층 베란다에서 기존의 UTP Cable의 피복을 자르고 탈피하여 같은 색상끼리 연결하였다.

4층 인터폰을 점검할 때 3번 스위치가 On 된 것을 보았기에 이 스위치가 단순한 위치 표시용으로 생각하고 3층의 인터폰에서 2번 스위치를 On 하고 1층 약국을 호출하여 통화를 한 뒤에 3층을 다시 호출해 달라고 하였으나 호출 신호가 오지 않아 뒷면의 DIP 스위치를 자세히 보니(아래의 사진) 1, 2, 4, 8 이란 숫자가 보였다.


아뿔사! “ DIP 스위치가 Digital 숫자 방식이구나생각하고 3층에 해당하는 1(, 1) 2(, 2)번 스위치를 On 한 후에 다시 호출을 부탁하여 성공하였다.

아침 9시에 도착하여 11시 조금 넘어 일을 끝 냈으니 두시간 남짓 일하여 내가 책정한 일당의 1/2인 10만원을 벌었으니 모두가 좋은 일이다.


2018년 11월 7일 수요일

Living with an American wife 미국인 마누라와 살기


나는 지금의 미국인 마누라, KimberlyCraigerslist.com 이라는 사이트에서 만났다. 이 사이트는 미국의 플로리다주에서 살던 동생이 알려주어서 알게 된 것 인 데 한국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사이트 지만 미국에서는 꽤나 잘 알려진 사이트로서 예전에는 미국의 garage sale 광고를 하는 우리의 벼룩 신문 같은 무료 잡지 였는 데 online 판으로 재 탄생한 것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W4M” 라는 Section이 있어 여기에 여자들이 남자를 찾는 광고가 있었다. 어느 날 왜 나이든 사람은 없냐? 반백도 좋고 완전 백발도 좋으니 나이든 사람이라면 연락해라라는 광고를 보고 아마도 2017 7월 초에 그녀를 만나 전격적으로 합방->혼인 신고->결혼식에 이르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전 마누라와 1년 여의 법정 다툼을 거쳐 2015년 이혼이 확정된 후 살던 아파트를 팔아서 위자료 주고 남은 돈으로 이수역 부근, 방배4동 빌라 건물에 전세로 약 2년을 살았다.
2년의 전세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그녀의 청혼을 받아 마누라의 주거지 인근의 성내2동에 있는 구옥의 2(정확히 말하자면 2층반, 반지하 위가 1층 다음이 2층 이라고 한다)전세집을 얻어 2017 9월말에 이사를 하였다.
지금은 말하자면 재혼 후 1년 남짓한 신혼상태이다.

재혼한 마누라는 현재 나이 53세(1965년생)로 나와는 약 16년 나이차가 있다. 미국 Kentucky 주 출신으로 전직 한국의 영어 유치원의 교사였다. 대부분의 20~30대의 유치원 교사와는 달리 나이가 많은 편이라 젊은 교사들과 제대로 어울리지도 못하는 것 같고 미국에서 정식 교사 경력까지 있는 그녀의 능력을 존경하지도 않는 것 같아 지난 2월 말에 만료된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지금은 종전에 맡아 하던 Science Class (그녀는 과학 교사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대치할 수 없었다) 만 일주일에 2 시간씩 강의하는 말하자면 시간 강사신분이 되었다. 따라서 비자는 작년 8월의 혼인 신고 후 내국인의 배우자자격으로 F6 비자를 획득하여 지난달에 비자 연장(1)을 하였다.

새 마누라와는 16년의 차이가 나는 데 이를 두고 나는 “You upcycled me.” 라고 말한다.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러 받은 건강 체질(인근의 체육관에 등록하여 일주일에 적어도 2~3 1시간 정도 운동도 한다)이라 70세를 앞둔 지금도 새벽이면 아랫도리가 뻐근해 오고 발기보조제 없이도 마누라를 즐겁게 해 줄 수 있으니 이 또한 행복이 아닌지….

미국인 마누라의 크다란 장점은 사치를 모르고 검소하며 내숭이 없다는 것이다.
내 앞에서도 개의치 않고 옷을 홀랑 벗기도 하고 소변을 볼 때도 화장실 문이 열려 있어도 문제 없으며 성적인 대화도 거리낌 없이 솔직하게 한다. 몇백만원을 홋가하는 명품 핸드백도 필요없고 별다른 화장도 않고 다이소에서 산 무스로 머리를 치장하는 것이 유일한 화장이며 샴푸도 다이소에서 산다. 내가 중고 시장에서 8천원에 사다준 X 4개쯤 붙은 칫수의 겨울 잠바도 엄청 싸게 샀다고 좋아하며 입고 다니며 길가에서 줏어 온 물건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줏어 온 물건, 내가 말하는 Street Gift도 많다. 옛날에 쓰던 TV장이 근처의 신축 빌라 주차장 한 켠에 있던 것을 내가 발견하고는 마누라를 데리고 가서 너 가질 것이냐고 물었더니 훌륭하다고, 가져가자고 하여 둘이서 낑낑대고 들고 와서 지금은 사무실로 활용하는 방에 들여놓고 TV를 두던 위 쪽에 선반을 하나 달아서 지금은 아주 멋있는 서류 캐비닛이 되었다. 진한 밤색으로 문짝에는 문양이 양각되어 있는 골동품 수준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쓸만한 낮은 거실 장은 바로 대문 앞에 버려져 있던 것인 데 마찬가지로 마누라에게 원하는 지를 물었더니 좋다고 하여 가져왔다. 위쪽의 락카 칠이 조금 상하여 내가 센드페이퍼로 곱게 깎아내고 표면에 콩기름을 발라서 지금은 거실 TV 옆에 두었다.
TV을 올려 놓고, 안에는 셋톱 박스와 DVD, CD 등을 넣어둔 자그마한 선반 장 또한 내가 천호역 8번 출구 부근의 커피점 개수 공사할 때 버린 폐자재인 합판 4쪽을 주어와서 (상판은 따로 줏어와서 색갈이 다르다) 나사못을 박아서 만든 것 인 데 손님이 올 때마다 남편이 주어와서 손수 만든 것이라고 자랑을 한다.
또 있다. 지금 TV 앞에 놓인 Tea Table은 지금 살고 있는 건물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옆집을 헐고 다세대 주택을 신축하기 전에 설던 사람이 이사할 때 버리고 간 것인 데 허약한 접이식 다리가 달려 있었다. 대형 책상 또는 식탁으로 사용하던 집성 목 원목 판재(1700x650x20mm)와 다리(?)로 사용하던 집성 목 각재(70x70x1600mm) 4개가 폐기물 수집 트럭에 실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얻어와서 만든 침대 확장용 평상을 기존의 침대(1350x1800mm)에 덧 붙여 침대를 폭 2미터 짜리로 개조를 하였는데 이때 남은 각재를 다리로 붙여 지금은 쇼파 앞에 둔 훌륭한 원목 Tea Table이 되었다.

마누라가 엄청 거구( 170cm 체중 120kg)라 있던 앞서 말한 평상으로 침대를 확장한 뒤에 이마트에서 구입한 1 미터 폭에 길이 2 미터짜리 이태리 제 스폰지 매트리스를 2장 이어 붙여 침대에 깔아 한국 침대는 덜 폭신하다는 그녀의 불평을 해소하였다. 나는 잠자리에서도 그리 뒤척이지 않고 딱딱한 것이 좋아 딱딱한 창문 쪽 집성 목 판재로 만든 확장 부분만이 내 자리이고 문 쪽 침대 매트레스가 있는 푹신한 모든 부분은 그녀의 차지가 되었다.

처음 이 집의 전세 계약을 하고 그녀에게 새로운 집을 계약했다고 했더니 한번 보자고 하여 그녀의 퇴근 시간에 맞추어 내가 유치원에 가서 그녀를 데리고 이 집을 둘러 보게 한 적이 있다.
집안에 들어 갔더니 할머니 두사람이 거실 바닥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고 욕실에는 세탁기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실망한 그녀는 나에게 미리 보여 주지도 않고 계약을 하였다고 울기까지 하였다. 나는 내가 알아서 다 해결할 텐데 걱정을 하지 마라고 하면서 그녀를 달래었다.

이삿짐을 들여놓고 재확인을 하니 인부들이 역시 세탁기를 욕실에 들여 놓았다. 뒷 베란다로 옮겨 달라고 부탁을 한 뒤에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런! 역시나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세탁기의 급수는 가스보일러 급수 라인에 달려있는 수도꼭지에 연결하여 해결하였는데 뒷 베란다에 하수구로 연결된 하수관이 없었다. 조금 먼 쪽에 구멍이 하나 있긴 하는 데 이 구멍은 베란다의 물을 빼기 위한 것으로 창문 넘어 배수관도 없는 그냥 뻥 뚫려있는 구멍이라 아래 벽면을 타고 아래층의 베란다 지붕을 지나는 수로일 뿐이었다.
결국은 내 창의성(?)이 발휘되어 욕실의 세면대가 있는 벽돌로 쌓은 벽면에 햄머 드릴로 22mm짜리 구멍을 뚫어 드럼 세탁기의 배수관을 뒷 베란다에서 욕실로 집어넣고 세면대 배수구에 다른 파이프를 덧대어 세면대 및 세탁기 배수 겸용으로 개조에 성공하였다.

구옥에 살다 보니 나 같은 Handyman의 창의성을 발휘하여야 할 일이 많다.

2017년 1월 24일 화요일

Philips Norelco HP1337 면도기 개조(Retrofit a Norelco HP1337 Shaver)

우연한 기회에 Holland 제품인 Norelco라는 Brand의 충전식 전기면도기(Model: HP1337)를 하나 입수하였다.
전체 모양
Norelco라는 Brand가 낯설어 검색을 해 보니 Philips 사가 상표권 문제로 북미 지역에서 Philips라는 상표를 쓸 수 없어 사용하기 시작한 상표란다.
분해하여 점검해 보니 600mA 짜리 Ni-Cd Battery 2개를 직렬(2x1.2V)로 연결하여 사용하고 충전용 트랜스와 다이오드가 내부에 든 제품이었다.

Bench Top DC Power Supply로 Ni-Cd Battery를 충전하였더니 충전이 되고 작동은 이상없으나 충전용 AC 전압이 한국의 220V에 맞지않는 미국식으로 115V 이고 상당히 나이가 든 제품으로 추정되고 Ni-Cd Battery 의 기대 수명도 알 수 없어 내친김에 Li-Ion Battery인 18650 으로 개조하기로 하였다.

이 개조로 원래의 정격 전압이 2.4V에서 3.6V로 약 1.2V 증가하게 되는 셈인 데 이 정도의 전압 상승은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고 오히려 DC Motor의 회전 속도가 증가하여 성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침 가지고 있는 중국제 충전용 보오드(TP4056)가 있어 깍고 다듬은 끝에 Micro USB 단자를 통하여 DC 5V로 충전하는 리튬-이온 방식의 충전식 면도기가 완성되었다.

전면에 있는 스위치의 금도금 접점이 기판에 있어 기판은 그대로 재활용하고 붙어있던 모든 부품을 탈거하였다.
바닥판에 붙어있던 종전의 충전용 AC 단자로 인해 1860 Battery의 설치에 충분한 길이가 되지않아 Dremel을 이용하여 잘라내고 절단면을 잘 다듬었다.
18650 Battery는 별도의 고정 장치 없이 뒷 뚜껑의 하단에 있던 Battery를 눌러주는 Baffle의 중앙을 V-Cut 하여 새로 설치한 18650 Battery에 맞게 조정하였다.

충전용 보오드의 정격 전류는 1A 이므로 1,500mAh짜리 18650 Battery일 경우 약 2시간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할 것이며 Battery 용량이 엄청 커져서 한번 충전으로 한달은 느끈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완성된 면도기를 시험한 결과 역시 면도기의 명가답게 성능이 우수하다.
이로서 최신형 명품 면도기가 하나 생겼다.
기판에서 탈거한 Ni-Cd Battery, Transformer, 다이오드, 전선 및
충전용 AC 단자(바닥판에 붙어 있던 것인 데 잘라내었다)

중국제 충전 보오드(우측 상단의 구멍 옆에 보이는 것이 충전중/완료 표시용 LED 2개 인 데
이를 제거하고 전선을 연결하여 면도기 전면의 충전/완료 표시등(Red/Green Bi-color LED까지 살렸다)

개조 후 뒷 뚜껑을 닫기 전(녹색 18650 Battery는 재활용 품)

모든 연결을 완료한 상태, 충전 보오드를 측면에 배치하여 뒷 뚜껑의
연결 볼트용 Stem이 부품과 충돌하여 측면 일부를 잘라내었다
(전면의 충전/완료 표시 LED에 연결된 적,녹 전선이 보인다)

메우기 전의 충전 플러그 삽임구(큰 구멍에 조금 보이는 녹색이 Battery)와
새로 설치한 마이크로 USB 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