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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9일 목요일

재활용품으로 무인 택배함 만들기(Making a Up-cycled Big Post Box for Parcels delivery)

코로나 바이러스의 긍정적인 한 측면이랄까?
요즘 집안에만 틀여박혀 있다보니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어 왔던 잡다한 일거리를 많이 처리하고 있다.

이 Project도 그런 종류의 것인 데 단독형 다세대 주택에 살다보니 오래전 부터 무인 택배 박스가 있으면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는 데 지난 이틀간에 걸쳐 이를 실행하였다.

인터넷에서 택배 박스를 검색하면 아파트 또는 빌라에 설치하는 택배 박스 또는 나무, 합판 등으로 택배 박스를 만들었다는 블로거 같은 것을 볼 수 있는 데 나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택배 박스를 손수 만들었기에 이를 자랑 삼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먼저 착상한 것은 "가장 싸게 만들자"는 것이라 일단 가까운 고물상에 가 보기로 하였다. 두번이나 적당한 박스를 찾지 못해 헛탕을 치고 세번째 방문했을 때 구석에 놓인 이 경동 나비엔의 가스 보일러를 발견하였다. "앗! 이것이면 되겠다" 하고,
고물상 사장에게 "이 박스가 마음에 드는 데 내가 알맹이는 전부 분해하여 드리고 박스만 살려는 데 좋습니까?" 하고 물어서 허락을 받은 후, 집으로 다시 돌아와 필요한 공구를 챙겨 다시 방문하여 약 20분 만에 완전 분해에 성공하였다.
고물상에서는 모든 것을 무게를 기준으로 하는 것을 알고 있던지라 저울에 올려 손수 무게를 재어 보니 약 7.5kg이 측정되었기 이를 말하니 7kg 값으로 4,000원을 요구하여 "감사합니다" 하고 돈을 드리고 자전거에 싣고 왔다.

이 보일러 케이스를 택배 박스로 개조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

1. 경첩: 원래는 상, 하 2개씩 달린 매미고리로 뚜껑을 고정한 것 인데 나는 자물쇄를 설치할 것이므로 박스의 오른쪽에 경첩 두개를 설치하였다.

2. 상, 하 뚫린 구멍의 처리: 위쪽으로는 연통 구멍과 아래쪽에 있는 수도 및 난방 배관 구멍이 있는 데 마침 택배를 부치러 나갔을 때 길옆에 버려진 합판을 발견하여 이 합판을 줏어와서 아랫쪽과 위쪽의 칫수에 딱 맞게 잘라서 집어 넣고 측면에서 Self-drilling Screw를 박아서 고정하였다.

3. 자물쇄 설치: 종전에는 30년도 더된 옛날 다가구 주택에 살았는 데 작년 여름 재건축으로 인해 쫒겨나다시피 이사할 때 내가 설치했던 Digital Lock을 뜯어와 가지고 있던 것을 재활용 하였다. 이 택배 박스에서 가장 단가가 비싼 부품이 되겠으나 그냥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활용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하겠다.
Digital Lock은 주로 주 출입구가 되는 방화문에 달도록 만든 제품이라 앏은 철판 한장으로 된 이 박스에는 바로 달 수가 없어 먼저 번, 거실 테이블을 책상으로 개조할 때 사용한 이형(한쪽변의 길이가 조금 긴 제품) 조립식 앵글의 길이가 조금 길어 약 100mm 정도 잘라낸 것이 4쪽 있었는 데  이를 두개씩 겹쳐서 ㄷ자 모양으로 만들고 이를 앵글 조립용 볼트, 너트 4조로 문짝에 붙여(Digital Lock의 Key Pad 뒤쪽에 반쯤 보인다) 높이 약 42mm의 돌출된 Boss를 만들어 여기에 Digital Lock을 설치하였다.

4. 자물쇄 받이: 자물쇄 받이 또한 앵글 조립용 볼트, 너트를 2개만 사용하여 측면에 설치하였다. 배달된 택배 물품을 훔쳐가려고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앵글 조립용 볼트는 민짜라서 드라이버나 다른 공구로 밖에서 돌릴 수가 없으므로 이런 용도에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5. 측면 보강: 자물쇠를 설치한 후 점검해 보니 측면이 달랑 철판 한장이라 약하고 좌, 우로 많이 움직인다. 이를 보강하기 위하여 30x30mm 짜리 나무 막대기를 상, 하 내부 길이에 딱 맞게 잘라서 끼워넣고 밖에서 Self-drilling Screw를 5개 박았다.

6. 이름표와 사용법: "공용 무인 택배함" 이라고 위에 큼직하에 쓰고 아래에는 "배달하시는 분"을 위한 사용법도 적어 두었다. A4 용지에 레이저 프린터 하여 코팅을 한 후에 양면 테이프로 붙였다.

사용한 Digital Lock은 예전 주택에서 문을 잠그지 않을 때 배터리의 단자 사이에 Toggle Switch를 설치해 전원을 끌 수 있도록 개조해 둔 것이라 평소에는 전원이 끄진 상태에서 택배물이 있을 때 스위치를 켜고 문을 닫으면 잠기는 "에너지 절약" 형 택배 박스가 된 셈이다.

대문 앞의 음식물 쓰레기통 위, 우편함 사이의 빈 공간을 활용하여 대문 기등에 콘크리트 함마드릴로 구멍을 뚫고 플라스틱 인서트를 박아 나사못으로 완벽하게 설치하였다. 보일러는 원래 벽걸이 형이라 기존에 있던 설치용 고리를 그대로 활용하였다.

나 혼자 쓰기에는 너무나 편리한 물건이라 아랫층에 사시는 분들에게도 비밀번호를 알려드려서 이 주택에 사시는 모둔 분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 박스의 크기는 외부 칫수로 폭=440mm, 높이=700mm, 깊이270mm 이다.

박스를 구하는 방법부터 개조 요령을 설명하였으므로 약간의 손재주만 있으면 손수 값싼 "무인 택배 박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wonstoneyoo@gmail.com으로 이메일로 요청하시면 관련 사진을 더 보내 드릴 수 있다.

참고로 보일러를 완전 분해하는 데 필요한 공구를 아래에 적는다.
1. Slip Joint Pliers(속칭 뿌라야) - 보일러 내부의 호스는 전부 스프링 Tension 방식으로 되어 있어 호스 연결을 풀때 필요하다.
2. #2 Philips Head Screw Driver(2번 +자 드라이버) 길이가 200mm 이상인 것이 좋다. 부품이 뒷판에 붙어 있어 매우 긴 것이 편리하다. 또한 길이가 100mm 내외인 것도 측면에 설치한 부품을 풀 때 필요하다. 배터리 드릴에 긴 Screw Head를 붙이면 보다 편리하다.

2020년 2월 17일 월요일

Changing Arbor size 19mm to 5/8" of Circular Saw원형톱 톱날 설치 칫수 변경(19mm -> 5/8")

보통 사람들은 직구로 구매한 7-1/4인치 원형톱의 5/8인치 축에 맞는 구멍 칫수가 19mm 인 국산 톱날을 끼우지 못해 고심하는 데 나는 반대로 톱날 구멍 칫수 19mm 인 BOSCH 185mm 원형톱을 5/8인치로 변경하느라 상당한 고심을 하였다.

이런 역발상의 사연은 이렇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살다가 귀국한 동생이 DIABLO라는 브랜드의 엄청 좋은 이태리제 톱날을 주었는 데 미국에서 사온 것이라 이 톱날의 구멍이 5/8인치였던 것이다.


이 DIABLO라는 톱날을 얻은지 2년 이상 시간이 흘렀는 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마냥 그림의 떡같이 톱날만 바라보고 있다가 하루는 "어떻게 해 보자"는 생각이 들어 19mm가 5/8인치 보다는 약간 크니까 깍아내면 되겠지. . .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줄톱을 이용한 완전 수작업으로는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동심 상태도 문제가 될 것이므로 드릴 같은 곳에 연결하여 회전을 시키면서 줄톱으로 깍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톱날의 구멍 칫수를 결정하는 축에 끼워져 있던 아바(Arbor)를 빼어 측정하니 뒤쪽 외경이 19mm 이고 내경은 17mm로 가지고 있는 1/2인치 드릴척으로는 직접 연결을 할 수 없었다.
가지고 있는 큼직한 부품들을 꺼내어 점검하니 3/8인치 전산 볼트 연결용 카플링이 있어 이를 구멍에 끼웟드니 "이런!" 딱 맞다. 카프링 자체에 약간의 테이퍼까지 있어 망치로 몇번 두드리니 잘 들어 맞는다.
"바로 이것이다!" 속으로 괘재를 부르며 이 카플링에 끼워서 충전식 드릴의 3/8" 척에 물릴 전산 볼트를 한 토막 그라인더로 잘라서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 아바를 충전 드릴로 돌리면서 줄톱을 19mm 외경의 돌출한 부분에 대고 회전을 시킬 때, 누르는 힘이 약간 부족하면 회전력으로 줄톱이 미끌어지면서 떨어져 약간 불편할 뿐 큰 문제없이 약 10여분 만에 가공에 성공하였다. 물론 깍는 중간, 중간 새로운 5/8인치 톱날을 대어 맞추어 보면서 작업을 진행하였다.

나 같이 이런 역발상으로 고심하시는 분에게 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첫번찌 사진의 위쪽에 보이는 것이 문제의 BOSCH 7-1/4" 원형톱이고 중간에 계양 톱날과 DIABLO 톱날이 보인다. 맨 좌측에 "I" 같이 보이는 것이 삼각형의 줄톱이다. 아래쪽에 작업에 사용한 3/8" 척이 달린 충전식 드릴이다.

두번째 및 세번째 사진은 개조 작업을 위해 준비한 전산볼트 카프링과 전산 볼트를 분해한 상태를 보여준다.

세번째 사진의 맨 아래쪽에 보이는 아바의 톱날이 걸리는 턱이 19mm를 5/8"로 줄톱으로 갈아서 칫수를 줄인 부분이다.

2020년 2월 11일 화요일

Electric Power Calculation 전력값을 구하는 공식

전력은 전압 벡터와 전류 벡터의 벡터합을 의미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계산한다.

단상 전력 공식: P=V*I*Cosφ
삼상 전력을 구하는 공식을 알려드립니다.
$P3=\sqrt{3}\times V\times I\times \cos \varphi $P3=√3×V×I×cosφ​
결과값의 단위는 W(Watt) 입니다.
V는 전압을, I는 전류값을 입력합니다. "CosPI"는 해당 전력 회로의 역율(전압 벡터와 전류 벡터의 위상 차이각의 코사인 값)을 입력하여야 합니다. 순 저항 회로의 경우는 "1"이 됩니다.
전력은 단순 스칼라 량이 아닌 벡터값 이기 때문에 이런 계산이 필요합니다.
kW값을 원하실 경우 이 결과값을 1,000으로 나누면 됩니다.
참고 사항: "kW" 단위의 "k" 는 10의 3승을 의미하는 "Kilo"의 약자로 정해진 기호 이므로 항상 소문자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W"는 대문자로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삼상 전력을 구하는 공식을 알려드립니다.
$P3=\sqrt{3}\times V\times I\times \cos \varphi $P3=√3×V×I×cosφ​
결과값의 단위는 W(Watt) 입니다.
V는 전압을, I는 전류값을 입력합니다. "CosPI"는 해당 전력 회로의 역율(전압 벡터와 전류 벡터의 위상 차이각의 코사인 값)을 입력하여야 합니다. 순 저항 회로의 경우는 "1"이 됩니다.
전력은 단순 스칼라 량이 아닌 벡터값 이기 때문에 이런 계산이 필요합니다.
kW값을 원하실 경우 이 결과값을 1,000으로 나누면 됩니다.
참고 사항: "kW" 단위의 "k" 는 10의 3승을 의미하는 "Kilo"의 약자로 정해진 기호 이므로 항상 소문자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W"는 대문자로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삼상 전력을 구하는 공식을 알려드립니다.
$P3=\sqrt{3}\times V\times I\times \cos \varphi $P3=√3×V×I×cosφ​
결과값의 단위는 W(Watt) 입니다.
V는 전압을, I는 전류값을 입력합니다. "CosPI"는 해당 전력 회로의 역율(전압 벡터와 전류 벡터의 위상 차이각의 코사인 값)을 입력하여야 합니다. 순 저항 회로의 경우는 "1"이 됩니다.
전력은 단순 스칼라 량이 아닌 벡터값 이기 때문에 이런 계산이 필요합니다.
kW값을 원하실 경우 이 결과값을 1,000으로 나누면 됩니다.
참고 사항: "kW" 단위의 "k" 는 10의 3승을 의미하는 "Kilo"의 약자로 정해진 기호 이므로 항상 소문자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W"는 대문자로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삼상 전력을 구하는 공식을 알려드립니다.
$P3=\sqrt{3}\times V\times I\times \cos \varphi $P3=√3×V×I×cosφ​
결과값의 단위는 W(Watt) 입니다.
V는 전압을, I는 전류값을 입력합니다. "CosPI"는 해당 전력 회로의 역율(전압 벡터와 전류 벡터의 위상 차이각의 코사인 값)을 입력하여야 합니다. 순 저항 회로의 경우는 "1"이 됩니다.
전력은 단순 스칼라 량이 아닌 벡터값 이기 때문에 이런 계산이 필요합니다.
kW값을 원하실 경우 이 결과값을 1,000으로 나누면 됩니다.
참고 사항: "kW" 단위의 "k" 는 10의 3승을 의미하는 "Kilo"의 약자로 정해진 기호 이므로 항상 소문자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W"는 대문자로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삼상 전력 공식: P=√3*V*I*Cosφ
삼상 전력을 구하는 공식을 알려드립니다.
$P3=\sqrt{3}\times V\times I\times \cos \varphi $P3=√3×V×I×cosφ​
결과값의 단위는 W(Watt) 입니다.
V는 전압을, I는 전류값을 입력합니다. "CosPI"는 해당 전력 회로의 역율(전압 벡터와 전류 벡터의 위상 차이각의 코사인 값)을 입력하여야 합니다. 순 저항 회로의 경우는 "1"이 됩니다.
전력은 단순 스칼라 량이 아닌 벡터값 이기 때문에 이런 계산이 필요합니다.
kW값을 원하실 경우 이 결과값을 1,000으로 나누면 됩니다.
참고 사항: "kW" 단위의 "k" 는 10의 3승을 의미하는 "Kilo"의 약자로 정해진 기호 이므로 항상 소문자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W"는 대문자로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결과값의 단위는 W(Watt)가 된다.

V는 전압값을, I는 전류값을 입력한다. "Cosφ"는 해당 전력 회로의 역율(전압 벡터와 전류 벡터의 위상 차이각의 코사인 값)을 입력하여야 한다. 순 저항 회로의 경우는 "1"이 된다.
전력은 단순 스칼라 량이 아닌 벡터값 이기 때문에 이런 계산이 필요하며.
kW값을 원하실 경우 이 결과값을 1,000으로 나누면 된다.

참고 사항: "kW" 단위의 "k" 는 10의 3승을 의미하는 "Kilo"의 약자로 정해진 기호 이므로 항상 소문자로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W"는 대문자로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다.


2019년 8월 5일 월요일

A link to The Nikola Tesla Story(한글 문서), an article in an Internet Cafe 니꼴라 테슬라 이야기

비운의 천재 Nikola Tesla에 관한 엄청난 기사가 실린 카페의 링크;
https://cafe.naver.com/dieselmania/27368591

나는 전기 기술자의 한 사람으로서 Nikola Tesla를 존경한다.
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가 실려있는 카페를 발견하고 그 기사의 링크를 위에 적어 두었다.

2019년 7월 17일 수요일

공짜 선풍기를 얻는 법(How to get a free electric fan)

나는 선풍기를 구입한 기억이 까마득하다. 아마도 신혼 시절에 한대를 샀던 것이 전부였을 것이다.
그럼 내가 선풍기를 싫어하거나 사용하지 않는가? 아니다. 우리집에는 4대의 선풍기가 각 방마다 있고 거실에, 주방에도 이미 있다.
오늘은 우리집의 5번째 선풍기를 어떻게 장만했는지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

선풍기를 버리는 계절

여름의 초입이 선풍기를 가장 많이 버리는 계절이다.
여름이 되어 선풍기가 필요한 계절이 되면 작년에 사용하다 창고 또는 구설진 곳에 쳐박아 둔 선풍기를 꺼내어 먼지를 대강 털고 돌리게 되는 데 대부분의 선풍기가 문제없이 작동한다. 그런데 어라! 이게 왜 돌지 않지? 하는 선풍기도 있다. 선풍기를 이리저리 보아도 일반인은 도무지 왜 선풍기가 돌지 않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은 메이커의 서비스센터를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포기하고 새로운 선풍기를 구입하게 된다. 이 고장난(?) 선풍기는 새 선풍기가 집에 오는 날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된다.
나는 이런 고장난(?) 선풍기를 줏어서 수리하여 사용한다.

우리집의 4번째 무료 선풍기

어제, 외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후미진 골목 안에서 선풍기를 들고 나오는 사람을 보았다. “앗차! 이사람이 선풍기를 버리는 구나” 생각하고 잠깐 기다렸다가 그 사람이 선풍기를 쓰레기 더미에 버리고 돌아서 간 뒤에 줏어 왔다.
“신일” Brand가 달린 제품으로 “Made in Korea”이며 제3세대(아래의 내용 참고) 방식의 제품이다. 내가 왜 한국 제품인 것을 강조하느냐 하면 지금은 소형 가전 제품에 중국산 제품이 많이 보급되다 보니 허접한 중국산에 비하면 “국산” 이라는 말은 이제 “품질이 좋다”는 의미의 대명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길에서 무료로 습득한 선풍기를 집으로 들고와 일단 그물 망과 날개를 분해하고 뒷 카바까지 열어 완전히 물로 세척한 뒤에 충분히 말렸다. 조립하기 전에 미싱용 오일을 앞, 뒤 축에 충분히 주유하고 조립 후 돌려보았더니 이게 1, 2, 3단 모두 힘차게 돌아가지 않고 비실 비실 한다. 오일이 부족해서 그런가? 또는 내부 코일이 소손된 것인가? 하고 오일도 조금 더 주유하고, 절연저항도 측정해 보았지만 정상이다.
또 다른 원인을 생각하던 중에 아! 캐패시터가 나쁘면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뒷 카바를 다시 열고 용량을 확인하니 1 마이크로 패럿 짜리가 달려 있다(사진 참조).
이 캐패시터를 어디서 구하지…? 한참을 생각한 끝에 아! 극성이 없는 마일라 캐패시터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부품 설합을 모두 뒤졌으나 충분한 용량의 캐패시터가 없다.
아차! LED 전원 회로에 있는 캐패시터를 재활용 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내 작업실의 쓰레기통을 뒤지니 몇일 전 LED 십자등을 줏어와서 분해하여 보았는 데 재활용의 여지가 별로 없어 완전 분해하여 플라스틱 등을 재활용으로 버리고 PCB를 쓰레기통에 버렸는 데 이놈을 찾았다.
확인해 보니 “285”로 마킹된 2.8uF에 해당하는 캐패시터가 무려 4개나 달려있다.
이 중 하나를 떼어 기존의 캐패시터의 단자에 납땜을 하여 붙였다.
결과는 대 성공 이었다.
스위치를 켜는 순간 윙~ 하고 엄청 잘 돌아간다.
이로서 우리집에 4번째 “무료” 선풍기가 생겼다.

참고로 선풍기의 고장을 판별(고장 원인을 알면 고치는 방법은 쉽다)하는 방법과 각 세대별 선풍기의 특징을 아래에 적어 두었다.

선풍기의 증상별 고장 원인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1.     오일 부족: 저속을 선택했을 때는 회전을 잘 시작하지 못하지만 고속을 선택하면 잘 돌기는 하는 데 회전 속도가 종전 보다는 조금 느리다. 카바를 열고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 날개를 손으로 돌릴 때 조금 뻑뻑한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손으로 빠르게 회전을 시켰을 때도 금방 회전이 멈춘다. 대부눈의 버려진 선풍기에 해당하는 증상이다. - WD-40이나 미싱용 오일을 앞, 뒤 축에 한방울씩 주유하면 해결된다.
2.     캐패시터 불량: 모든 속도에서 회전의 시작이 매우 느리고 고속을 선택해도 회전이 빠르지 않다. 손으로 날개를 돌릴 경우 금방 멈추지는 않는다. - 조금 귀한 타입의 고장이다. 위에 쓴 내용을 읽으면 어떻게 수리하는 지를 알 수 있다.
3. 기타 불량: 선풍기 내부의 단상 Induction Motor 내부 코일이 소손된 경우도 가정할 수 있으나 그런 경우는 보지 못햇다. 보통 단상 전동기는 구속되어도 소손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부 전선이 끊어진 경우 또한 보지 못했다. 목이 부러져서 멀쩡한 선풍기를 버리는 경우는 있다. 이 경우 철판 등으로 보강하여 수리할 수 있다.

세대별 선풍기의 특징

1.     제1세대: 좌우 회전 선택이 모터 몸통에 보턴이 달려있어 누르면 좌우 회전이 되고 들어 올리면 정지하는 타입. 지금도 대형 공업용 선풍기는 대부분 이 방식이다.
2.     제2세대: 좌우 회전 선택 스위치가 바닥의 타이머 옆에 있고 자전거의 브레이크와 같은 방식의 강철 케이블로 좌우 회전 기어 박스를 주 전동기에 연결 또는 해제를 하여 선택을 한다.
3.     제3세대: 외관은 2세대와 같으나 케이블 식이 아닌 소형 모터가 달려있어 이 모터를 켜거나 끄는 방식으로 좌우 회전을 선택한다.
4.     제4세대: 리모컨으로 선풍기의 모든 기능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어떤 선풍기는 “자연풍” 또는 “산들바람” 이라고 하는 바람의 강약 리듬을 주어 자연의 바람과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모드도 있다. 사용하기가 쉬운 대신 가격이 비싸다.




2019년 7월 2일 화요일

사인 곡선과 교류 전기(Sin Wave and Alternating Current Electricity)

왜 교류 전기는 사인 곡선을 그리는가?

아래의 그림은 사인 곡선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설명한 것으로서 영문판 Wikipedia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원반이 회전하면서 t축에서 굴러갈 때 원반의 한점이 그리는 궤적이 사인 곡선이다.

그럼 과연 이 사인 곡선과 교류 전기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교류 전기는 발전기로 만들고 이 발전기는 다른 동력으로 발전기의 코일을 회전(코일이 아닌 자장을 회전 시킬 수도 있다) 시켜서 전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발전기의 한 코일이 N극과 S극이 배치된 자장 속에서 회전을 할 때 그 코일에 전기를 흐르게 하는 자장의 분포가 이 사인 곡선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주: 위에서 만들어지는 궤적은 실제로는 코사인 곡선이며 사인 곡선과 코사인 곡선은 완전히 같은 곡선이며 단지 시작점이 다를 뿐이다.



2019년 5월 30일 목요일

전기 용어, “N상”과 “콘덴서”에 대한 내 생각


        몇일전 전기기술인협회지인 전기기술인 5월호를 보다가 기고문 중에서 “N상” 이라는 표현을 보고 전기기술자의 한 사람으로 느낀 바 있어 협회의 감사와 통화를 한 일 이 있다.

“제발 창피한, 이런 말도 되지않는 용어를 추방” 해 달라고 말이다.

기록으로 남지않는 말과는 달리 활자 매체는 한번 읽고 버리는 간단한 잡지라고 하여도 이는 엄연한 기록이고 어쩌면 영원히 남을 수도 있다. 또한 언어와 비교하여 사람들이 갖는 신뢰도 또한 크기 때문에 그만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저압 배전방식 중의 하나인 3상4선식 380/220V 결선에서 각 Phase를 R, S, T(요즘에는 A, B, C로 사용하도록 권장되고 있다)라고 지칭하고 영어의 Phase는 상(相)이라는 용어로 번역, 사용되고 있다.
이 Y 결선에서 3상의 저압측이 모두 연결된 지점을 Neutral(약칭, N) 이라고 하고 이를 “중성점” 또는 이에 연결된 전선을 “중성선” 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문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중성점”을 댖부분의 사람들이 “N상” 이라는 정식 전기 용어가 아닌, 이상한 용어로 지칭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R, S, T상에 N상까지 있으니 4상이네!” 라는 말을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협회지를 만드는 편집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요즘의 원고는 모두 아래아-한글이나 MS-Word 같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작성, 전달되므로 접수된 원고를 PC의 워드프로세서에 넣어 “찾기” 또는 “찾아서 고치기”기능을 사용한다면 쉽게 찾아서 고칠 수 있는 “아주 쉬운” 일인 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의식이 없다보니 그리된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분야에서나 사용되는 용어는 정확해야 상호 의사 소통에서 오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특히 기술 분야에서는 안전 사고와 관련 될 수 있어 보다 높은 정확성이 요구된다.

또 한가지 잘못사용되고 있는 전기 용어를 든다면 “콘덴서” 이다.
이 “콘덴서”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잘못 사용되는 용어가 아무런 여과없이 한국에서 차용되어 사용되는 예로 생각되는 데 사전에서 “Condenser”를 찾아 보면 “응축기” 정도로 나오는 데 Capacitor의 기본 개념인 “전하를 축적하는” 기능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 전기를 처음 배우는 젊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주고 있다. 또한 전기 부문과는 달리 전자 부문에서는 Capacitor라는 용어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무식한 전기인”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런 잘못된 용어는 지금이라고 고치는 것이 마땅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식 발음으로는 “캐패시터”를 너무나 발음하기 어려워 “콘센샤”로 대치한 것으로 생각되는 데 우리 한국사람은 “캐패시터”를 발음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데 굳이 일본식 표현인 “콘덴샤”를 쓸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무식한”, “엉터리” 용어가 전기기술인 월간지에서 사라져 모든 전기 기술인이 창피함을 느끼지 않고 전기 기술자로서 당당함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