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 Nikola Tesla에 관한 엄청난 기사가 실린 카페의 링크;
https://cafe.naver.com/dieselmania/27368591
나는 전기 기술자의 한 사람으로서 Nikola Tesla를 존경한다.
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가 실려있는 카페를 발견하고 그 기사의 링크를 위에 적어 두었다.
전기기사의 한사람으로서 전기, 전자 분야의 전문적인 내용을 일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목적으로 개설한 블로그 입니다. 또한 내 일상 생활의 주변에서 발견한 개선점을 공유하기 위한 게시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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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5일 월요일
2019년 7월 17일 수요일
공짜 선풍기를 얻는 법(How to get a free electric fan)
나는 선풍기를 구입한 기억이 까마득하다. 아마도 신혼 시절에 한대를
샀던 것이 전부였을 것이다.
선풍기의 증상별 고장 원인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그럼 내가 선풍기를 싫어하거나 사용하지 않는가? 아니다. 우리집에는 4대의 선풍기가 각 방마다 있고 거실에, 주방에도 이미 있다.
오늘은 우리집의 5번째 선풍기를 어떻게 장만했는지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
선풍기를 버리는 계절
여름의 초입이 선풍기를 가장 많이 버리는 계절이다.
여름이 되어 선풍기가 필요한 계절이 되면 작년에 사용하다 창고 또는 구설진 곳에 쳐박아 둔 선풍기를 꺼내어 먼지를
대강 털고 돌리게 되는 데 대부분의 선풍기가 문제없이 작동한다. 그런데 어라! 이게 왜 돌지 않지? 하는 선풍기도 있다. 선풍기를 이리저리 보아도 일반인은 도무지 왜 선풍기가 돌지 않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은 메이커의 서비스센터를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포기하고 새로운 선풍기를 구입하게 된다. 이 고장난(?) 선풍기는
새 선풍기가 집에 오는 날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된다.
나는 이런 고장난(?) 선풍기를 줏어서 수리하여 사용한다.
우리집의 4번째 무료 선풍기
어제, 외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후미진 골목 안에서 선풍기를
들고 나오는 사람을 보았다. “앗차! 이사람이 선풍기를 버리는
구나” 생각하고 잠깐 기다렸다가 그 사람이 선풍기를 쓰레기 더미에 버리고 돌아서 간 뒤에 줏어 왔다.
“신일” Brand가 달린 제품으로 “Made in Korea”이며 제3세대(아래의 내용 참고) 방식의
제품이다. 내가 왜 한국 제품인 것을 강조하느냐 하면 지금은 소형 가전 제품에 중국산 제품이 많이 보급되다
보니 허접한 중국산에 비하면 “국산” 이라는 말은 이제 “품질이 좋다”는 의미의 대명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길에서 무료로 습득한 선풍기를 집으로 들고와 일단 그물 망과 날개를 분해하고 뒷 카바까지 열어 완전히 물로
세척한 뒤에 충분히 말렸다. 조립하기 전에 미싱용 오일을 앞, 뒤
축에 충분히 주유하고 조립 후 돌려보았더니 이게 1, 2, 3단 모두 힘차게 돌아가지 않고 비실 비실
한다. 오일이 부족해서 그런가? 또는 내부 코일이 소손된
것인가? 하고 오일도 조금 더 주유하고, 절연저항도 측정해
보았지만 정상이다.
또 다른 원인을 생각하던 중에 아! 캐패시터가 나쁘면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뒷 카바를 다시 열고 용량을 확인하니 1 마이크로 패럿 짜리가 달려 있다(사진 참조).
이 캐패시터를 어디서 구하지…? 한참을 생각한 끝에 아! 극성이 없는 마일라 캐패시터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부품 설합을 모두 뒤졌으나 충분한 용량의 캐패시터가 없다.
아차! LED 전원 회로에 있는 캐패시터를 재활용 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내 작업실의 쓰레기통을 뒤지니 몇일 전 LED 십자등을 줏어와서 분해하여 보았는 데 재활용의 여지가
별로 없어 완전 분해하여 플라스틱 등을 재활용으로 버리고 PCB를 쓰레기통에 버렸는 데 이놈을 찾았다.
확인해 보니 “285”로 마킹된 2.8uF에 해당하는 캐패시터가 무려 4개나 달려있다.
이 중 하나를 떼어 기존의 캐패시터의 단자에 납땜을 하여 붙였다.
결과는 대 성공 이었다.
이로서 우리집에 4번째 “무료” 선풍기가 생겼다.
참고로 선풍기의 고장을 판별(고장 원인을 알면 고치는 방법은 쉽다)하는 방법과 각 세대별 선풍기의 특징을 아래에 적어 두었다.
선풍기의 증상별 고장 원인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1.
오일 부족: 저속을 선택했을 때는 회전을 잘
시작하지 못하지만 고속을 선택하면 잘 돌기는 하는 데 회전 속도가 종전 보다는 조금 느리다. 카바를
열고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 날개를 손으로 돌릴 때 조금 뻑뻑한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손으로 빠르게 회전을 시켰을 때도 금방 회전이 멈춘다. 대부눈의 버려진 선풍기에 해당하는 증상이다. - WD-40이나 미싱용 오일을 앞, 뒤 축에 한방울씩 주유하면 해결된다.
2.
캐패시터 불량: 모든 속도에서 회전의 시작이
매우 느리고 고속을 선택해도 회전이 빠르지 않다. 손으로 날개를 돌릴 경우 금방 멈추지는 않는다. - 조금 귀한 타입의 고장이다. 위에 쓴 내용을 읽으면 어떻게 수리하는 지를 알 수 있다.
3. 기타 불량: 선풍기 내부의 단상 Induction Motor 내부 코일이 소손된 경우도 가정할 수 있으나 그런 경우는 보지 못햇다. 보통 단상 전동기는 구속되어도 소손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부 전선이 끊어진 경우 또한 보지 못했다. 목이 부러져서 멀쩡한 선풍기를 버리는 경우는 있다. 이 경우 철판 등으로 보강하여 수리할 수 있다.
3. 기타 불량: 선풍기 내부의 단상 Induction Motor 내부 코일이 소손된 경우도 가정할 수 있으나 그런 경우는 보지 못햇다. 보통 단상 전동기는 구속되어도 소손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부 전선이 끊어진 경우 또한 보지 못했다. 목이 부러져서 멀쩡한 선풍기를 버리는 경우는 있다. 이 경우 철판 등으로 보강하여 수리할 수 있다.
세대별 선풍기의 특징
1. 제1세대: 좌우
회전 선택이 모터 몸통에 보턴이 달려있어 누르면 좌우 회전이 되고 들어 올리면 정지하는 타입. 지금도
대형 공업용 선풍기는 대부분 이 방식이다.
2.
제2세대: 좌우
회전 선택 스위치가 바닥의 타이머 옆에 있고 자전거의 브레이크와 같은 방식의 강철 케이블로 좌우 회전 기어 박스를 주 전동기에 연결 또는 해제를
하여 선택을 한다.
3.
제3세대: 외관은 2세대와 같으나 케이블 식이 아닌 소형 모터가 달려있어 이 모터를 켜거나 끄는 방식으로 좌우 회전을 선택한다.
4.
제4세대: 리모컨으로
선풍기의 모든 기능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어떤 선풍기는 “자연풍” 또는 “산들바람” 이라고
하는 바람의 강약 리듬을 주어 자연의 바람과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모드도 있다. 사용하기가 쉬운 대신 가격이 비싸다.
2019년 7월 2일 화요일
사인 곡선과 교류 전기(Sin Wave and Alternating Current Electricity)
왜 교류 전기는 사인 곡선을 그리는가?
아래의 그림은 사인 곡선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설명한 것으로서 영문판 Wikipedia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원반이 회전하면서 t축에서 굴러갈 때 원반의 한점이 그리는 궤적이 사인 곡선이다.
그럼 과연 이 사인 곡선과 교류 전기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교류 전기는 발전기로 만들고 이 발전기는 다른 동력으로 발전기의 코일을 회전(코일이 아닌 자장을 회전 시킬 수도 있다) 시켜서 전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발전기의 한 코일이 N극과 S극이 배치된 자장 속에서 회전을 할 때 그 코일에 전기를 흐르게 하는 자장의 분포가 이 사인 곡선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주: 위에서 만들어지는 궤적은 실제로는 코사인 곡선이며 사인 곡선과 코사인 곡선은 완전히 같은 곡선이며 단지 시작점이 다를 뿐이다.
아래의 그림은 사인 곡선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설명한 것으로서 영문판 Wikipedia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원반이 회전하면서 t축에서 굴러갈 때 원반의 한점이 그리는 궤적이 사인 곡선이다.
그럼 과연 이 사인 곡선과 교류 전기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교류 전기는 발전기로 만들고 이 발전기는 다른 동력으로 발전기의 코일을 회전(코일이 아닌 자장을 회전 시킬 수도 있다) 시켜서 전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발전기의 한 코일이 N극과 S극이 배치된 자장 속에서 회전을 할 때 그 코일에 전기를 흐르게 하는 자장의 분포가 이 사인 곡선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주: 위에서 만들어지는 궤적은 실제로는 코사인 곡선이며 사인 곡선과 코사인 곡선은 완전히 같은 곡선이며 단지 시작점이 다를 뿐이다.
2019년 5월 30일 목요일
전기 용어, “N상”과 “콘덴서”에 대한 내 생각
몇일전 전기기술인협회지인 전기기술인
5월호를 보다가 기고문 중에서 “N상” 이라는
표현을 보고 전기기술자의 한 사람으로 느낀 바 있어 협회의 감사와 통화를 한 일 이 있다.
“제발 창피한, 이런 말도
되지않는 용어를 추방” 해 달라고 말이다.
기록으로 남지않는 말과는 달리 활자 매체는 한번 읽고 버리는 간단한
잡지라고 하여도 이는 엄연한 기록이고 어쩌면 영원히 남을 수도 있다. 또한 언어와 비교하여 사람들이
갖는 신뢰도 또한 크기 때문에 그만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저압 배전방식 중의 하나인 3상4선식 380/220V 결선에서 각
Phase를 R, S, T(요즘에는 A, B, C로
사용하도록 권장되고 있다)라고 지칭하고 영어의 Phase는
상(相)이라는 용어로 번역,
사용되고 있다.
이 Y 결선에서 3상의 저압측이 모두 연결된 지점을 Neutral(약칭, N) 이라고 하고 이를 “중성점”
또는 이에 연결된 전선을 “중성선” 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문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중성점”을 댖부분의 사람들이 “N상” 이라는
정식 전기 용어가 아닌, 이상한 용어로 지칭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R, S, T상에 N상까지 있으니 4상이네!” 라는 말을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협회지를 만드는 편집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요즘의
원고는 모두 아래아-한글이나 MS-Word 같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작성, 전달되므로 접수된 원고를 PC의
워드프로세서에 넣어 “찾기” 또는 “찾아서 고치기”기능을 사용한다면 쉽게 찾아서 고칠 수 있는 “아주 쉬운” 일인 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의식이 없다보니 그리된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분야에서나 사용되는 용어는 정확해야 상호 의사 소통에서 오해가 발생하지 않으며 특히 기술 분야에서는 안전
사고와 관련 될 수 있어 보다 높은 정확성이 요구된다.
또 한가지 잘못사용되고 있는 전기 용어를 든다면 “콘덴서” 이다.
이 “콘덴서”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잘못 사용되는 용어가 아무런 여과없이 한국에서 차용되어 사용되는 예로 생각되는 데 사전에서 “Condenser”를
찾아 보면 “응축기” 정도로 나오는 데 Capacitor의 기본 개념인 “전하를 축적하는” 기능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 전기를 처음 배우는 젊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주고 있다. 또한 전기 부문과는 달리 전자 부문에서는 Capacitor라는 용어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무식한 전기인”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런 잘못된 용어는 지금이라고 고치는 것이 마땅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식 발음으로는 “캐패시터”를 너무나 발음하기 어려워 “콘센샤”로
대치한 것으로 생각되는 데 우리 한국사람은 “캐패시터”를
발음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데 굳이 일본식 표현인 “콘덴샤”를
쓸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무식한”, “엉터리” 용어가 전기기술인 월간지에서 사라져 모든 전기 기술인이 창피함을 느끼지 않고 전기 기술자로서 당당함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9년 2월 19일 화요일
1, 2, 4, 8 코드와 Multi-Point 인터폰
2진수로 자연수를 표시하는 방법 중에 1, 2, 4, 8 코드라는 것이 있는 데 말하자면 2의 n승으로 각비트를 표시하는 것 입이다.
각 비트를 하나의 스위치로 표현한다면 4개의 스위치로는 2의 0승(1), 2의 1승(2), 2의 2승(4) 및 2의 3승(8)을 각각 대표하여 16까지의 숫자를 표시할 수 있게 됩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코드 이야기를 하느냐고요?
지난 2월 16일 토요일에
작업을 한 인터폰에서 연유한 이야기 입니다.
작업 호출을 받고 도착한 신촌역 부근의 한 약국은 4층 건물의 1층에 있는 데 이 건물이 약국의 소유라 주인이 4층에 살고 있고
나머지 2, 3층은 지금은 약국의 의약품 창고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데 전에는 세를 주기도 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각 층을 연결하는 인터폰이 달려있었는데 아마도 3층에 세든 사람이
필요 없다고 하여 인터폰이 철거되었던 것을 복구하는 공사였습니다.
같은 메이커의 Multi-Point(최대 8회선 가능) 방식의 인터폰은 일을 시킨 인테리어 업자가 구입하여 가지고
왔다.
먼저 전원이 연결된 메인 Unit를 찾으니 4층 살림집에 있다고 하여 올라가서 점검을 하니 1번 및 2번 단자에 12V 전원 아답터가 연결되어 있었다.
한 가닥의 UTP Cable로 각 색상의 두 가닥씩을 4 단자에 연결하여 내려간 것을 확인하고 창문 밖으로 나간 베란다에서 새로운
UTP Cable을 한 가닥 내려서 역시 3층 창문 틈으로 끌고 들어와 같은 방식으로 1, 2, 3, 4번의 4 단자에 연결한 뒤에 4층 베란다에서 기존의 UTP Cable의 피복을 자르고 탈피하여
같은 색상끼리 연결하였다.
4층 인터폰을 점검할 때 3번
스위치가 On 된 것을 보았기에 이 스위치가 단순한 위치 표시용으로 생각하고 3층의 인터폰에서 2번 스위치를 On
하고 1층 약국을 호출하여 통화를 한 뒤에 3층을
다시 호출해 달라고 하였으나 호출 신호가 오지 않아 뒷면의 DIP 스위치를 자세히 보니(아래의 사진) 1, 2, 4, 8 이란 숫자가 보였다.
아뿔사! “이 DIP 스위치가 Digital 숫자 방식이구나” 생각하고 3층에 해당하는 1번(값, 1) 및 2(값, 2)번
스위치를 On 한 후에 다시 호출을 부탁하여 성공하였다.
아침 9시에 도착하여 11시 조금 넘어 일을 끝 냈으니 두시간 남짓 일하여 내가 책정한 일당의 1/2인 10만원을 벌었으니 모두가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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