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 회로의 시공 원칙과 문제 해결 방법(How to fix Half Lit Fluorescent or LED lamps)

최근 LED 전구 사용이 보편화 되어 이로 인하여 전등 회로에 이상을 문의하는 글이 많아 이 기사를 쓰게 되었다.

형광등 또는 LED 전구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는 이제까지 백열전구를 사용할 때 아무런 지장이 없던 주택 또는 다가구 주택에서의 엉터리(?) 전기 시공이 드러나는 셈이다.

대형 아파트의 경우는 이런 사례가 거의 없다.

전등 회로는 아래의 회로와 같이 시공되는 것이 원칙이다.

회로 설명:

1. 주 차단기(Main CB)의 좌측에는 Hot Line(L)이, 우측에는 중성선이 연결되어야 하고 전등 회로용(Lamp CB) 차단기(주로 누전 차단기)도 똑같이 좌측에는 Hot Line, 우측에는 중성선이 연결되어야 한다. 특히 누전차단기에서 극성이 바뀌면 정상 동작이 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스위치로 연결된 전선은 반드시 Hot Line(L)에서 연결되어야 하고 전등 또한 극성이 정해져 있으면 맞추어 주어야 한다. 전등으로부터의 백색 전선은 중성선에 연결이 되어야 하고 흑색 또는 다른 색상의 전선은 스위치로부터 올라온 전선이 연결된다.

3. 한 스위치의 몸체에 두개의 스위치가 있는(2구 스위치)의 경우 한쪽은 Hot Line(L)을 공동으로 연결하고 나머지 두개의 선은 각각 해당되는 전등에 연결된다.

**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 주 차단기에서부터 모든 회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원칙을 지킨 전등 회로

문제 및 해결 방법:

반불: 스위치로 연결된 회로가 Hot Line이 아닌 중성선일 경우 형광등 또는 LED 전등이 스위치를 끈 상태에서 희미하게 불이 들어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Lamp CB 아래쪽에 연결된 두 전선의 위치를 바꾸면 바로 그 스위치는 해결 될 수 있으나 이 방법은 전등 회로의 두 전선의 극성을 모두 동시에 바꾸는 것이므로 정상으로 연결된 또 다른 스위치의 극성이 바뀔 수 있어 이런 경우 모든 스위치의 극성을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LED 전등의 번쩍임: 스위치를 끈 상태에서 일정 주기로 LED 전등이 번쩍이는 경우도 있는 데 이는 한밤중에 스위치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스위치에 작은 표시등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표시등은 스위치 접점의 양단에 설치되어 있는 데 표시등을 통하여 아주 작은 전류가 흘러 LED 전등의 전원 회로에 전하가 충전되고 일정한 수위가 되면 전등이 순간적으로 켜지면서 방전이 되고 이런 상태가 반복이 되는 것이다.

스위치에 달린 표시등을 제거하면 해결될 수 있으나 스위치를 완전 분해하여야 하므로 일반인이 실시하기는 어렵다.

표시등이 달리지 않은 다른 스위치로 교환하는 것이 쉽다.

참고 사항: 두 전선의 극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의 손잡이에 작은 네온램프가 들어있는  네온 검전기 또는 다른 방식의 검전기가 필요하다. 손에 잡고 금속 부분을 전선에 접촉할 때 네온램프가 켜지거나 표시가 뜨는 선이 Hot Line이다.

검전기(아래의 사진 참고)를 원하시는 분은 내 휴대 전화(ㅇ1ㅇ-5이육사-6133)로 문자 메세지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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